화상전송에 의한 원격의료진단서비스 실시-광주.전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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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李海錫기자]畵像전송시스템을 이용한 전국 최초의 원격의료진단서비스가 광주.전남지역에서 실시된다.
한국통신 전남사업본부에 따르면 원격의료진단서비스를 전남구례군보건의료원과 전남대 의과대학병원간에 시범적으로 실시키 위해 현재 두 병원간에 11억원을 들여 컴퓨터장비와 전송로 설치작업을벌이고 있다.9월 한달동안 시험운용을 거쳐 1 0월1일부터 시범실시 될 원격의료진단서비스는 컴퓨터화면을 통해 의사가 환자를보면서 치료하는 최첨단방식.구례군 보건의료원에서 환자의 X레이와 초음파 내시경촬영화상등을 전송시스템을 통해 광주로 보내 전남대 의과대학병원 전문인력의 자문 을 받아 치료할 수 있다.
또 컴퓨터 화면을 통해 의사가 직접 환자를 보면서 병세등을 물어 치료방법을 협의하고 처치를 지원,지방에서 자체의료기술로 진단이 곤란한 환자에 대한 전문치료와 긴급환자의 응급처치에 큰도움을 주는등 농어촌지역과 대도시간의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는역할을 하게 된다.
원격의료진단서비스는 시범실시기간인 97년말까지는 무상제공되며97년 이후에 다른 시.군으로 확대시행될 예정이다.원격영상전송시스템은 앞으로 지방에서 서울 유명학원의 강의를 수강하거나 농어촌 벽지학교에서 대도시학교의 지원을 받아 원격 수업을 받고,영농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어 도시와 지방간의 생활수준 차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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