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化 국제가격 급등 美엑슨社 공장화재등 영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미국 엑슨케미컬社 나프타분해공장(NCC)의 화재사고와 가뭄에따른 일본 미쓰비스油化의 NCC 가동중단등에 영향받아 에틸렌.
프로필렌등 석유화학제품의 국제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루이지애나주 소재 엑슨의 나프타분해공장(연산 85만t)이 8일 화재로인한 폭발사고가 일어나 생산이 중단됐다는 것이다.엑슨은 이에따라 9월로 예정된 인접 제2공장의 정기보수를 내년 으로 연기했다. 그러나 연쇄폭발사고인 점을 감안할때 사고보수에는 최소한 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여 에틸렌의 공급차질을 예상한 수요증가로 에틸렌의 국제 현물가격이 t당 50달러나 치솟고 있다.또 미쓰비시유화도 가뭄으로 인한 용수부족으로 요카이市에 있 는 연산 27만t의 NCC를 일본 업체로는 처음으로 가동을 중단했다.이같은 공급감소 요인에 영향받아 우리나라 에틸렌수출가격도 이날 현재 대만 C&F기준으로 지난달말보다 t당 50달러가 오른4백30~4백40달러선으로 크게 올랐다.
〈鄭 在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