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罪囚들도 더위는 못참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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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기록적인 무더위가 유럽에서 기승을 부리자 독일에서는 죄수들이 작업을 거부하는등 곳곳에서 해프닝이 속출.
베를린 교정당국에 따르면 4일 한 교도소에서는 감옥 내부가 너무 덥다며 45명의 죄수들이 식사와 노역을 거부했으나 당국은『교도소에서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려는 불순분자들이 있다』며 감방문만 열어놓도록 조치.
또 벨기에 북부 브루게스 남녀공용교도소는 더위를 못견딘 일부여성재소자가 웃통을 벗고 일광욕을 즐기면서 남성재소자의 체감온도를 높여 항의를 유발하자 해당 여성재소자들을 공식 경고하고 반나체의 일광욕을 금지시켰다는 것.
[베를린=劉 載植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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