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지털위성방송시대 활짝-프라임스타 아날로그서 전환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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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디지털 위성방송시대가 美國에서 본격화 돼 세계 각국의 주목을받고 있다.
텔레커뮤니케이션스(TCI).타임워너 등 CATV업체 6개社와위성사업체인 GE아메리컴이 공동 운영하는 「프라임 스타」는 91년부터 아날로그방식으로 위성방송을 해오다 올들어 지난4월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했다.
위성방송은 영상소프트를 공급하는 프로그램 공급회사가 위성사업자로부터 트랜스폰더(전파중계기)를 빌려 방송하는 방식을 취하고있다. 그러나 프라임 스타는 이와 달리 위성사업자로부터 복수의트랜스폰더를 일괄적으로 빌려 다시 이를 프로그램공급회사에 대여함으로써 전체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디지털 위성방송에서는 우선 방송할 영상을 0과 1로 구성되는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한다.이렇게 하면 아날로그로 표현하는 것보다 정보량이 크게 늘어난다.
디지털 위성방송은 트랜스폰더 1개당 아날로그방식에 4~8배의채널을 가질 수 있다.따라서 1개의 위성에 적재된 10여개의 트랜스폰터로 1백개 이상의 多채널 서비스가 가능하다.
프라임 스타는 뉴스및 영화,미국내 3대 네트워크의 프로그램 뿐아니라 미국내 소수민족을 대상으로한 채널도 갖출 예정이다.프로그램도 늘려 현재의 28개채널을 금년중 75개채널까지 확대할계획이다.
프라임 스타 보다는 약간 늦었지만 지난 6월 출범한 「다이렉TV」와 하버드 브로드캐스팅의 「USSB」도 역시 미국에서 디지털 위성방송을 최근 시작했다.
〈趙商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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