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이상두 당선자 지구당사서 한밤축제-경주보궐선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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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네차례 도전 끝에 국회의원에의 꿈을 푼 慶州 李相斗당선자는 3일 오전1시쯤 최종적으로 당선이 확정되자 지구당사로 직행. 지구당사 앞에서 기다리던 당원.지지자 2백여명은 李당선자가나타나자『李相斗』를 수십차례 연호하며 놓아주지 않는등 지구당사주변은 한밤의 축제 분위기.
분위기가 이처럼 달아오르자 지나가던 택시들도 창밖으로 손을 흔들어 호응하는가 하면 경적을 울리고 헤드라이트를 번쩍거려 일대는 한동안 교통체증을 빚기도.
李당선자가 지구당사에 들어서자 당원들은 샴페인 7병을 잇따라터뜨리며 환호했고 李당선자의 인사말에 이어 동생 李相傑씨(월성조경 대표)가 선관위로부터 받아온 당선통지서를 전달하는 대목에서는 지구당이 떠나갈 듯한 환성이 터졌다.
이에앞서 2일 오후7시30분부터 시작된 개표에서는 民自黨 林鎭出후보가 李당선자를 2백~4백표차로 앞서나갔으나 밤 10시40분쯤 아파트 밀집지역인 용황동 지역에서 李당선자의 몰표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판세가 뒤집어지자 개표장은 한동 안 환성과 한숨이 교차.
[慶州=金鉉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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