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아이티 침공 승인-美주도 다국적군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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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유엔본부=李璋圭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31일 아이티군사정부의 퇴진과 축출된 민선 대통령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의 복권강행을 위해 美國주도 다국적軍의 군사력사용을 가능케하는 결의안을 12대0으로 승인했다.
이사국인 中國과 브라질은 기권했으며 르완다는 표결에 불참했다. 결의안은『유엔 회원국들이 단일 명령과 통제아래 다국적 군사조직체를 결성,아이티 군사지도부의 퇴진에 필요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사용하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결의안은 무력사용의 일정을 명시하지 않고 빌 클린턴 美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국제사회가 이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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