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노무현 대통령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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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노무현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리무진이면 자신은 티코라고 했는데 티코에 하도 돈을 많이 실어 시동도 안 걸릴 지경이다."-민주당 추미애 의원, 盧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자금 수수를 비난하며.

▷"몸통은 차떼기.지하주차장인데 '깃털 증인'만 93명을 불렀다."-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선자금 청문회 증인 채택을 비난하며.

▷"정의의 가면을 쓰고 그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비리에 대해 청문회에서 적나라하게 파헤치겠다."-한나라당 홍사덕 총무, 불법 대선자금 청문회를 앞두고.

▷"이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파키스탄 쿠아이드애아잠대학의 후세인 교수, 북한 등에 핵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체포된 핵개발의 영웅 칸 박사가 정권 측의 핵 비리도 폭로할 것이라며.

▷"우리가 가만히 있었더라면 지금쯤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만들었을 것이다."-파월 미 국무장관, 이라크전의 명분인 대량살상무기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지금까지만 따져보면 큰 문제는 아니다."-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조류독감 발생지역으로 여행을 자제하든지,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을 격리시킬 필요는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