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정주공단등 정부,긴급 물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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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져 조업이 중단될 우려가 있는 공업단지에공업용수가 긴급 지원된다.
상공자원부는 30일 열린 관계부처 합동 가뭄대책회의에서 용수부족으로 일부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반월공단 입주업체들에 인접 시흥시에서 하루 2만t의 물을 끌어 다음주부터 공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중인 반월공단의 4백㎜규모 관로공사를 31일까지앞당겨 끝내 즉시 용수공급에 들어가고 장기적으로는 97년까지 공단내에 가압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용수난을 겪고 있는 전북 전주.정주공단에 대해서도 인근 대아리저수지의 물을 공업용수로 방류하는 한편 공단내 管井개발을 위해 예비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비가 계속 오지 않을 경우 수자원개발공사가관리하고 있는 남부지역 다목적 댐內 수력발전소의 가동률이 떨어져 전체적으로 전력공급량이 약 20만~30만㎾정도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정기보수중인 영월.영동화력 등 화력발전소2곳이 8월초부터 정상가동돼 전력수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南潤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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