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유치 韓日축구회장의 紙上 인터뷰-나가누마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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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①지금까지 유럽과 남미에서 독점해온 만큼 2002년월드컵의 아시아 개최는 당연하다.그중에서도 아시아의 선두주자 일본이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본다.만일 실패하면 그 순간 축구협회장직을 물러나겠다.
②첫째도 둘째도 역대 어느대회에 못지않은 훌륭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현재 건설중이거나 계획중인 경기장은 15곳이다.홋카이도.규슈등 일본전역에 경기장이 분산돼 있는 것이 자랑이며 요코하마경기장(건설중)이 메인스타디움이 될 것이다.
③공동개최는 역사상 유례가 없다.FIFA사무총장도 무리라는 입장을 밝혔다.결승전은 어디서 개최하며 대회의 主통화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등 난제가 한둘이 아니라는 얘기다.만일 가능했다면유럽국가들의 공동개최가 여러번 있었을 것 아닌가 .
④양측 모두 바빠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것 같다.게다가 일본.한국.북한.중국이 출전하는 다이너스티컵대회가 격년제로 열리는데다 월드컵예선.올림픽예선등 서로 어깨를 겨룰 기회가 많았다.
한.일전의 기회가 적다면 정기전을 갖자는 얘기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프로올스타전은 매우 좋은 발상으로 기회가 되면 한국측에 정식으로 제안하고 싶다.
[東京=吳榮煥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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