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석유 값이 오르면서 오일머니가 넘쳐난 러시아가 한국 자동차·전자제품 같은 고급 제품 수입을 크게 늘렸다”며 “자동차 수출이 100% 이상 늘어났고 전자제품도 200%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 TV 시장에서 약 21%의 점유율로 2위(필립스·약 9%)와 압도적인 격차”라며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LCD TV 판매량이 올 들어(1~7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