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옥천톨게이트 외곽 이전요구-충북 옥천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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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沃川=安南榮기자]충북옥천군옥천읍 주민들이 시가지와 지나치게가까운 곳에 설치돼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옥천톨게이트를 외곽으로 이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옥천읍문정리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는 시가지 중심도로와 불과 1백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인근 옥천군청.전매공사.옥천성모병원.산림조합.엽연초생산조합등의 출.퇴근 또는 업무차량의 통행이 잦아 체증이 만성화된 상태다.
게다가 주말이면 보은 속리산과 장계국민관광지.무주리조트등을 찾는 관광차량들까지 합세,6백여m나 줄을 잇는등 읍내 교통이 마비될 정도다.
특히 진입로 주변에는 옥천고.옥천상고.옥천여중등 3개교가 밀집돼 있어 학생 5천여명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옥천읍사무소.보건소.모자보건센터.여성회관.청소년수련관등을 수용하는 행정타운이 바로앞에 건설중이어서 앞으로 더욱 심각한 교통난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경부고속도로 옥천톨게이트가 지나치게시가지와 가깝게 설치돼 있어 차량이 늘어난 요즘 도시기능의 장애요인으로 등장했다』며 다른 곳으로 이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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