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인생은 달리기 시합인가요?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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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인생은 달리기 시합인가요?(제이미 리 커티스 글, 로라 코넬 그림, 이경혜 옮김, 중앙출판사, 44쪽, 8000원, 유아∼초등 저학년)=“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달리기 시합을 하고 있는 거야?” 달리기 시합 같은 ‘인생’이 벅차게만 느껴지는 꼬마 철학자. 하지만 엄마는 “빨리 달리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대답한다.

◆텔레비전 속 내 친구(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글, 유타 바우어 그림, 김영진 옮김, 비룡소, 124쪽, 7500원, 초등 4학년 이상)=안톤의 유일한 친구는 TV 속에 사는 칼 아저씨다. 칼 아저씨는 안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부도 도와주고, 조언도 해준다. 그런데 어느 날, TV가 버려졌다. “난 칼 아저씨 없이는 더 이상 살 수 없어요!”

◆빼앗긴 일기(이은하 글, 황보순희 그림, 한겨레아이들, 148쪽, 8000원, 초등 3∼4학년)=은실이는 매일 일기를 쓴다. 집 나간 엄마 이야기, 못난이 아빠 이야기 모두 일기에 털어놓는다. 우연히 은실이 일기를 보게 된 출판사 사장 나리엄마는 이 일기로 책을 만든다. 하지만 ‘각색’한 일기는 은실이에게 상처만 남기는데.

◆비밀요원 알렉스와 페니-이집트편(자다 프란차 지음, 고정아 옮김, 해냄주니어, 80쪽, 1만1000원, 초등생)=‘시간의 문’을 통해 4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현재 시대로 오게 된 네페르. 알렉스와 페니는 네페르를 원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낼 임무를 맡았다. 이집트의 화려한 유적과 독특한 문화유산이 생생하다.

◆나 이제 남자야?!(누리아 로까 글,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박세형 옮김, 청어람주니어, 100쪽, 8000원, 초등 고학년)=사춘기 성교육서. 몽정과 자위행위, 피임법 등에 대한 성지식을 전하면서 성 정체성, 외모 불만 등 그 또래 고민거리에 대한 해법도 다뤘다. 『나 이제 여자야?!』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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