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 플루토늄 보유/북 고위관리 최초시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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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김석환특파원】 북한이 현재 영변에 있는 방사화학실험실에 연구용 목적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고위관리가 처음으로 시인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북한 원자력공업부 최정순대외사업국장은 이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은 영변 방사화학실험실에 연구용 목적의 플루토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으나 보유 총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국장은 또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탈퇴에도 불구,IAEA가 영변 핵센터에 장치한 핵통제장비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통제 장비의 사용과정에서 교체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있다면 IAEA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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