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시장>멀티미디어 주변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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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개인용 컴퓨터를 멀티미디어 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 멀티미디어 주변기기가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맞아 컴퓨터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멀티미디어 환경이란 PC에서 나오는 반주음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TV를 시청하거나 VCR에 연결,영화를 감상하기도 하고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즐기는 PC의 새로운 영역.
최근 각광받고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대로 즐기려면 PC에음성과 음향기능을 부가해주는 사운드카드,영상을 보여주는 비디오카드,TV 수신카드,PC에 장착해 비디오CD를 볼수 있는 MPEG 재생기등을 구입해야 한다.
사운드카드는 멀티미디어 주변기기중 가장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시장에 선보이고 있다.사운드카드는 음성데이터를 분해,처리하는 능력에 따라 8비트와 16비트 제품이 있다.
현재 8비트에서 16비트로 주도 제품이 바뀌는 추세로 연말께면 8비트 사운드카드는 자취를 감출 것으로 상인들은 예상하고 있다. 사운드카드를 구입할 때 특히 주의할 점은 CD 롬 드라이브 데이터 접속방식과 동일한 방식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데이터 접속방식은 기존의 AT-BUS방식과 고속처리기술의 스카시방식이 있다.〈표참조〉 비디오카드의 경우 크리에이티브社의 비디오블래스터 시리즈와 필립스社의 필비디오가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이다.비디오블래스터FS200의 소비자가격은 44만9천원이고 그래픽 압축기능이 약간 떨어지는 비디오블래스터SE는 36만5천원.가격에 비해 성능이 뛰어난 필비디오는 38만원이다.
TV 수신카드는 영상과 편집기능을 갖춘 옥소리社 멀티비전이 26만원이고 두인전자의 PC비전과 파라맥스의 파라맥스 수신카드가 각각 18만원,필립스사의 PV100이 15만원,다우기술의 옴니비전과 성일정보통신의 비전 21이 각각 13만 2천원에 팔리고 있다.
〈高昌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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