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양수경,러시아 백야축제서 대상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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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가수 양수경씨가 20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94 백야축제」에서『혼자만의 슬픔』을 불러 그랑프리의 영광을 차지했다.
동유럽 장벽이 무너지면서 91년부터 동서의 대중음악이 만나는최대의 음악제가 되고있는「백야축제」에서 한국가수가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 축제에 참가한 14개국의 팝가수들 가운데 양수경은 가창력과 세련된 편곡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상트 페테르부르크 쇼부차크 시장으로부터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러시아의「백야축제」는 매년 6월 백야 현상이 생기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행사로 최근엔 유럽.미국 등의 가수들이 참가하는 록 페스티벌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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