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얀마 여행 자제 경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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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경찰과 군인들은 이날 양곤 도심에서 해산을 거부하는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다. 미얀마 정부는 "이날 시민 8명과 일본인 1명 등 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숨진 일본인은 비디오뉴스 통신사인 APF 소속 카메라 기자인 나가이 겐지(50)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얀마 군부는 이날 새벽 양곤 시내 5개 사원을 급습, 시위를 주도한 승려 650명을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27일 유혈 사태가 악화하고 있는 미얀마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여행 유의'에서 한 단계 높은 '여행 자제'로 높였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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