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비즈] 인도 '1위 갑부' 순위 바꿈 초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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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인도의 증시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이 나라 무케시 암바니(50·사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가 같은 나라의 세계적 철강 재벌 락시미 미탈을 조만간 추월해 인도 최고 부자에 등극할 전망이라고 현지 경제일간지 이코노믹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뭄바이 증시의 센섹스 지수는 26일 장중 1만7000포인트대에 올랐다. 1만5000포인트에서 이 수준까지 불과 6거래일밖에 걸리지 않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 기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스 등 릴라이언스 그룹 종목은 10% 이상 뛰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무케시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430억 달러(약 39조6000억원)로 미탈의 보유 주식 가치 460억 달러(약 42조3700억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인도 증시는 외국 기관들의 뭉칫돈이 물려 들어, 근래 지구촌을 뒤흔든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경색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무케시 회장의 친동생인 아닐 암바니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스 회장의 주식 가치도 290억 달러로 늘었다. 두 암바니 형제 주식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720억 달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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