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선언문 승인투표 하자-새 학생운동조직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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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이적표현으로 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출범선언문을 전국의 대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총투표로 승인여부를 결정하자는 주장이 대학가에서 제기됐다.
새로운 학생운동조직인 「경제민주대학생회」(회장 李仁範.중앙대신문방송4)는 8일 연세대.서강대.중앙대등 서울지역 10여개 대학에 게시한 대자보를 통해 『한총련 출범선언문은 지도부의 독단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백만학도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며 이에 대한 승인투표 실시를 제안했다.
「경제민주대학생회」는 기업공동소유를 통한 사회개혁을 지향하는새로운 운동조직으로 중앙대.경희대.동국대등 10개 대학에 조직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芮榮俊.梁聖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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