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매장 "이렇게 특별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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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시장에 차만 사러 가는 것은 아니다. 전시장에서 여유 있게 와인을 마시거나 카푸치노를 즐길 수도 있다. 게다가 멋진 파티나 패션쇼도 즐길 수 있다.

최근 늘고 있는 수입차 전시장에서 가능한 것들이다. 수입차 업체들은 저마다 독특한 서비스와 건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푸조의 청담전시장은 와인의 나라 프랑스 브랜드답게 전시장에 와인 셀러를 갖추고 프랑스 와인을 지역별 품종별로 구비하고 있다.

또한 모든 푸조 전시장이 의무적으로 작은 카페테리아를 갖춰야하는데, '까페 리옹'에 는 2000만원을 호가하는 스위스 'Schaerer'사의 커피 머신을 설치하고 다양한 커피를 제공한다.

BMW 미니 분당 전시장은 문화 레저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독창적이면서 자유로움 가진 ‘미니’의 이미지처럼, DJ와 함께 하는 파티나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7월 부산 감전동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센터 내에 콜렉션 숍을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

이 콜렉션 숍은 숍 인 숍(Shop in Shop) 형태로, 총 75.9㎡의 규모이며 메르세데스-벤츠 액세서리 단독 판매 매장이다. 모터스포츠 시계, 골프 용품을 비롯해 어린이와 여성 용품 등의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의 품격과 개성을 고객이 다양하고도 편리하게 일상 속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건물 자체가 볼거리이기도 하다. 도산대로 위치한 인피니티 전시장은 총 250여 평 대지에 건평 약 900평, 7층 높이 건물이다. 이 건물은 인피니티 전시장 환경 디자인 계획인 ‘IREDI(Infiniti Retail Environment Design Initiative)’를 따랐다.

5, 6층에 차량을 전시함으로써 고객이 마치 예술품을 감상하듯 차를 감상하도록 했다. 이른바 ‘스카이 숍’으로 불리는 이 전시장의 1층은 고객이 커피를 마시는 휴식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SK네크웍스 대치 전시장’에 ‘볼보 C30 존(Zone)’을 운영 중이다. 전시장 외벽엔 ‘C30’ 컨셉 광고물을 부착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또한 C30 존은 다양한 컬러의 바디 킷을 장착한 C30 4개 모델 전시는 물론, 내부 벽면을 C30의 글로벌 컨셉인 애니메이션으로 꾸몄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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