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조 즉석복권 나돌아 1천만원 당첨 확인중 밝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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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江陵=洪昌業기자]당첨금 1천만원짜리 즉석복권이 변조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릉경찰서와 주택은행강릉지점에 따르면 강원도강릉시홍제동에서 관동슈퍼를 경영하는 金남소씨(48)가 1일 낮12시40분쯤 은행에 찾아와 제시한 당첨금 1천만원짜리 한국주택은행발행 즉석복권(5백원짜리)이 검증번호 확인과정에서 변조된 것 으로 밝혀졌다. 변조된 즉석복권은 金씨가 이날 낮12시쯤 인근 K비디오가게에서 구입한 7장중 한장으로 숨은 그림에는 1천만원에 당첨된것으로 표시돼 있다.
주택은행 강릉지점은 『金씨가 제시한 복권을 확인해 본 결과 숨은 그림중 다른 부분은 제작당시의 상태 그대로나 마패가 그려진 보물란은 정교하게 오려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변조된 복권이 유통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인만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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