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연의날 보사부,전 사무실 금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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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百害無益한 담배를 끊읍시다-.」 최근 일부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금연운동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사부가 세계금연의 날(31일)을 계기로 정부기관중에서는 처음으로 사무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선포했다.
보사부가 입주해 있는 과천 제2정부종합청사 2동의 3,4,5층 전지역과 1층의 일부 사무실에서는 직원은 물론 방문객들도 담배를 피울수 없게된다.지금까지 정부부처중 사무실별로 흡연하지못하도록 한 경우는 있으나 한부처 전체 사무실이 금연구역으로 설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사부는 애연가들을 위한 흡연구역을 따로 두지 않는등 금연운동을 강력하게 펼친다는 계획이다.최근 실시한 부내 여론조사에서77.9%의 직원들이 금연운동에 찬성했다.
보사부는 6월부터 국립보건원과 국립검역소등 모든 산하기관에서도 전면적인 금연운동을 실시토록 하고 민간금연단체들과 함께 대대적인 금연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 답뱃갑 옆면에만 인쇄된 흡연경고문을 앞뒷면에도 인쇄해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金泳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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