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통계이야기>흡연자 58% 담배 끊으려다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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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31일은「세계 금연의 날」.골초들에겐 눈총 따가운 하루다.
재무부에 따르면 작년 한해 우리나라 담배 판매량은 53억1천3백82만9천갑.성인 한명이 하루에 평균 10.3개비를 피운 셈이다. 한국갤럽이 최근 전국 성인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실시한 흡연 실태조사 결과「1주일에 한 개비라도 담배를 피운 적이 있다」는 흡연자(남자 70.2%,여자 3.4%)중 58.
5%가「담배를 끊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절반 이상이 금연에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금연 기간도 가장 많은 사람(23.0%)이「1주일 이내」에 포기했으며「한달 정도」(19.9%),「2~3개월」(17.8%)순이었다.또「1년 이상」끊었다가 다시 피운 사람도 17.8%나됐다. 지금 담배를 피지않는 성인 남자의 47.8%가「전에 담배를 피웠다」고 답했고,「앞으로 담배를 끊겠다」는 사람이 77.4%나 됐다.
〈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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