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화학 가동중단-유독가스 배출 주민 항의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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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鎭海=金相軫기자]복합비료를 생산하는 경남진해시장천동 (주)진해화학(대표 韓기철)이 공해에 시달리던 인근 주민들의 항의농성이 계속되자 30일부터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30일 진해화학은 지난 28일 주민대표들과 공해문제 대책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공장가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재가동때엔 주민들과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따라서 재가동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진해화학 인근 진해시 행암.장천동 주민 2천여명은 공장에서 나오는 유독가스.악취.분진.매연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지난 25일부터 전 가구의 이주나 공장의 이전등을 요구하며 진해화학 정문앞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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