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티푸스 접종 어린이 셋 복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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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濟州=高昌範기자]27일 오후 4시쯤 제주시 화북동소재「마아유치원」에서 뇌염예방접종을 받던 70명의 원생 가운데 30명이제주시보건소측의 실수로 장티푸스예방접종을 받은후 夫효진군(6).효정양(4)남매등 어린이 3명이 고열과 복통증세 를 보여 제주의료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효진군 어머니 金재순씨(33.제주시삼양동)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유치원에서 돌아온 효진.효정남매가 고열과 함께 복통을 호소해 입원시켰다는 것.
제주시보건소는『이날 예방접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티푸스주사액을 뇌염백신으로 잘못 알고 주사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뇌염백신의 경우 1㏄를 주사하고 장티푸스는0.4㏄를 주사하는데 장티푸스 백신을 뇌염백신으로 잘못알고 1㏄를 주사하면 고열과 복통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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