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산업별 지원단체」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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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의원 17명 「섬유산업발전연」 첫 등록
금년내 우리나라에도 미국·일본 등과 같이 국회안에 의원들로 구성된 『산업별 지원단체」가 등장한다.
26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장치혁)에 따르면 유득환 섬산련 부회장과 윤영탁의원(무소속) 등은 최근 사양산업으로 잘못 인식돼 각종 산업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섬유산업의 중흥을 위해서는 미국식 원내 지원단체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지난 13일 의원 17명으로 구성된 『섬유산업발전연구회』를 결정해 국회에 등록했다.
우리 국회에 이런 산업별 지원단체가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섬산련과 국회의원들은 섬유산업발전연구회를 올해 안으로 미국식 원내 지원단체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섬유산업발전연구회는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연구하고 관련업계와 학계·언론계·정부부처 관계자들과 수시로 토론회와 세미나를 열 계획이며 다음달 8일 오전 8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첫 모임을 갖기로 했다.
앞으로 국회 입법과정에서 섬유산업 진흥과 관련된 법안에 이 연구회의 입장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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