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승격 32년만에 인구 75만여명의 7대도시로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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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울산시가 시승격 32년만에 국내 수출액의 11%를 떠맡으면서인구 75만여명의 7대도시로 성장했다.
오는 6월1일로 시승격 32주년을 맞는 울산의 어제와 오늘,그리고 내일을 알아본다.
시승격 당시 8만5천82명에 불과하던 인구는 70,80년대 공업화에 따른 급격한 증가세를 거치면서 93년말 현재 10배에가까운 22만1천3백여가구 75만5천3백95명으로 늘었다.이는경남도인구의 19.3%에 달하며 오는 2001 년에는 1백만명,2011년에는 1백2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구조는 당시 1차 산업이 71.4%,2차 산업이 4.0%,3차 산업이 24.6%로 농수산업 인구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있었으나 현재는 1차 5.8%,2차 52.8%,3차 41.4%로 전형적인 공업도시로 탈바꿈했다.
당시 30개에 불과하던 기업체수는 현재 대기업 39개,중소기업 3백44개로 12.8배 증가했고 종업원수는 11만3천여명에이른다. 시민1인당 연간생산량은 69달러에서 1만4천달러로 무려 2백3배 증가했고,연간 수출액도 26만달러에서 91억6천8백만달러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전국수출액의 11.1%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따라 울산항은 국내항구중 가장 많은 전국물동량의 20%를취급하고 있으며,선박입출항 숫자는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蔚山=黃善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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