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韓肥입찰 불참결정-유찰될땐 정부방침 따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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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三星그룹은 산업은행이 갖고 있는 韓國비료주식 공개 매각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26일로 예정된 공개입찰은 유찰될 것으로 보인다.
三星그룹은 25일 오전 玄明官비서실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열고 韓國비료매각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입찰이 유찰될경우 정부 방침에 따르기로 했다.
三星그룹은 『韓國비료 입찰과 관련한 불필요한 논쟁이 재계의 화합은 물론,국가 경제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아래 입찰 참여를 유보하게 됐다』고 밝힌 뒤『東部측의 떳떳한 입찰 참가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三星의 이같은 결정은 24일 오후 입찰등록을 마친 東信주택(대표 李均寶)이 「三星의 들러리」라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됨에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공기업 민영화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경제기획원 당국자는『공개경쟁 입찰외에 달리 묘안이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他회사 주식취득에 관한 현행 공정거래법과 여신관리제도를 준수하는 범위안에서 모든 기업에 똑같은 기회를 준다는 정부 방침에는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朴義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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