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달동 근로복지아파트 하자 드러나 물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蔚山=黃善潤기자]주택공사 경남지사가 건립한 울산시남구달동 근로복지아파트가 하자투성이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입주민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해말 입주초부터▲건물벽 균열▲정화조악취▲엘리베이터의 잦은 고장▲주차장등의 노면침하▲현관문 불량등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특히 주민들은 아파트 건설에 저급자재를 사용했는데도 일반아파트와 평당 분양가격이 같은 2백17만원선에 분양했다며 시공단가와 분양가의 차액을 환불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올해초 감사원이 감사를 벌여 동일단지인데도 마감자재가 차이나 주민들간에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추가시설을 해주도록 지시함으로써 사실로 확인됐다.
입주민들은 이에따라 하자보수를 요구하는 한편 고급자재로 교체해주거나 차액을 환불하지 않을 경우 실력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대해 주공측은『근로복지아파트의 분양가가 비싼 것은 소형일수록 건설단가가 높기 때문이며 하자부분에 대해서는 시공업체를 동원,모두 보수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