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팀,獨팀과 평가전 쾌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부산=全鍾九기자]『월드컵대표팀이 다양한 공격패턴을 선보이고있으나 부동의 스트라이커 黃善洪(포철)의 뒤를 받쳐줄 짝이 마땅치 않다.』 월드컵축구팀은 1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독일 프로 레버쿠젠클럽과의 1차평가전에서 한층 다양해진 공격패턴을 선보이며 줄곧 경기를 압도한 끝에 3-1로 쾌승했다.
한국은 이날 같은 월드컵 C조에 속한 독일에 대비,발빠른 선수를 주축으로한 1-4-4-1시스템으로 포진,기동성있게 독일 수비진을 몰아붙였다.
한국은 전반 황선홍 대신 金鉉錫(상무)을 공격선봉에 내세워 기습공격을 노렸으나 독일의 장신벽을 무너뜨리기에는 무리였다.
이에따라 한국은 후반들어 황선홍과 崔文植(포철)을 공격투톱으로 하는 3-5-2포메이션으로 교체했다.
黃의 가세로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진 한국은 후반들자마자 독일문전에 파상공세를 펼치며 순조롭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그러나 黃의 파트너가 된 최문식은 독일 장신 수비벽에 번번이막혀 공격의 맥이 끊기는 핸디캡을 노출,역시 黃의 파트너로서는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金浩대표팀감독은 본선 한달을 앞두고 黃의 파트너로 金鑄城(독일 보쿰)과 高正云(일화).최문식등 3명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3위팀인 레버쿠젠클럽은 월등한 제공력을 앞세워 간헐적인 위협사격을 가했을 뿐 열심히 뛰지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