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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NPT복귀땐 경제지원/일총리 시사/“북경 일대사관 통해 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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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이석구특파원】 하타 쓰토무(우전자) 일본 총리는 18일 『일본정부는 북경주재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 의혹에 따른 국제사회의 입장을 전달하는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해 일본정부가 북한과 접촉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하타 총리는 이날 오후 일본 중의원 예산위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하타 총리는 『일본정부는 북한이 원한다면 언제라도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북한이 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이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완전 복귀할 경우 경제지원을 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하타 총리는 또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유엔이 대북경제 제재를 취할 경우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한다』고 말한 진의를 추궁하자 『일본은 어디까지나 비군사적인 조치를 취할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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