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개발사업 차질에 대책 시급-충남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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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大田=崔俊浩기자]정부가 충남도에서 추진중인 각종 수자원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 96년에는 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전체 물수요량(농업용수제외)의 49%밖에 충족시키지 못하는등「물전쟁」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돼 대책이 시급한 실정 이다.
충남도가 최근 조사한 지역내 중.장기용수수급량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시설용량(하루 40만t)에 비해 수요량이 적어 물걱정이없으나 아산.석문공단등의 입주에 따라 96년에는 하루 수요량(1백만t)의 61%인 61만t이,2001년(1백79만 t)에는무려 78%인 1백39만t의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충남도에서 추진중인 각종 용수개발사업은 예산부족.주민반발등으로 당초 계획을 크게 밑돌고 있어 대책마련이시급하다.
96년부터 대산공단및 태안.보령.당진화력등에 하루 29만5천t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돼 있는 보령댐 광역상수도사업의 경우사업주체가 당초의 충남도에서 지난해말 수자원공사로 바뀌는 바람에 95년말완공이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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