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29% 올라 2주 전(0.25%)보다 상승 폭이 컸다. 강북권(0.55%) 등 비강남지역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때문이다. 하지만 강남권(0.19%→0.06%)은 오름 폭이 줄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자세한>
강남권에선 송파구(0.01%)의 약세가 뚜렷하다. 잠실동 송파공인 최명섭 사장은 “잠실 트리지움(옛 잠실 주공3단지) 입주 여파로 주공5단지 등 인근 아파트값도 약세”라고 말했다. 강남구(0.08%)도 보합세다. 대치동 개포우성 102㎡형은 14억~15억원 선으로 한달 전 시세 그대로다. 개포동 동명공인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등 아파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가 부각되면서 매도·매수세 모두 시장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반면 성북(0.66%)·노원(0.63%)·도봉구(0.59%) 등 강북권은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강서권도 동작(0.77%)·강서구(0.53%) 등의 강세로 평균 0.35% 올랐다.
수도권(0.25%)에서도 개발 재료가 많은 시흥(2.22%)·동두천(2.00%)·의정부시(1.3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과천(-0.20%)·고양(-0.20%)·하남시(-0.15%) 등은 내렸다. 5개 신도시(0.12%)의 경우 평촌(0.48%)을 제외하곤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조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