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맛집 소개책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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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페루 출신 로베르토 크리스텐 등 세명의 외국인이 평양의 유명 맛집 50여곳을 소개한 '평양에서의 외식'이란 책을 냈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들이 꼽은 최고 음식점은 평양호텔(여관)의 비로봉 레스토랑. 서구 스타일의 다채로운 뷔페 메뉴가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것. 또 모란봉 호텔 식당에선 혁명노래가 아닌 부드러운 음악을 들으며 애채튀김과 대합수프를 즐길 수 있다고 안내했다.

양각도 회전식당은 평양시내 전경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지인 수백명에게만 이 책을 배포한 저자들은 "북한의 식량난은 심각한 편이지만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외식하는 중산층의 모습도 많이 봤다"고 소개했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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