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부회장에 정몽준씨 당선-2002월드컵유치 청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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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鄭夢準대한축구협회장이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에 피선됐다.
鄭회장은 13일 아시아지역 32개 회원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6차 아시아축구연맹(AFC)총회 마지막날 4년임기의 FIFA파견 부회장선거에서 유효투표(기권1명 포함)중 11표를 획득,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의장인 쿠웨이트의 셰이크 아마드(10표)를 한표차로 제치고 차기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鄭회장은 98년까지 4년동안 FIFA에서 아시아지역을대표해 축구행정및 의사결정과정에 깊숙이 참여하게 됨으로써 한국의 2002년 월드컵유치 경합에서 일본등 경쟁국보다 한층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IFA파견 부회장자리는 세계축구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않은 요직중 요직.
FIFA안에서 갖는 대륙대표 뿐만 아니라 FIFA집행위원으로주요정책의 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AFC회장 못지않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FIFA파견 부회장은 鄭회장을 비롯,유럽.북중미.남미.아프리카대표등 총 7명이다.
〈全鍾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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