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10여곳 1조원 증자.공개-하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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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올 하반기에 제일.한일은행등 10여개 금융기관들이 총 1조원규모의 증자와 공개를 한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증자.공개물량은 올 상반기의 1조4천억원을 합쳐 올해 전체로는 2조4천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예정된 일반기업을 포함한 총 증자.공개등 주식발행규모 6조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로 지난 90년 5.8조치 이후 지난해까지 사실상 금지돼왔던 금융기관들의 증시를 통한 자기자본 조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재무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3.4분기중에는 제2금융권,4.4분기에는 은행 중심으로 증자와 공개가 이뤄진다.
〈표참조〉 3.4분기에 예정된 증자.공개는▲6개 종금사중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한불.아세아종금등 2곳의 기업공개▲지난해 이전에 공개됐던 국제.새한.한외종금등 3곳의 증자▲민영화되는 국민은행 공개등이다.또 증권사와 종금사로 전환되는 투금사 의 증자도 각각 1천억원 규모로 3.4분기중 이뤄지나 구체적인대상기관은 경영평가결과등을 토대로 정해질 예정이다.4.4분기엔5대 시중은행중 지난 90년이후 아직까지 증자한 적이 없었던 제일은행등 2개 은행이 실시된다.
〈閔丙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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