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국악인들이 미국무대에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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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대구.경북지역 국악인들이 미국무대에 나선다.
蘇재형씨(KBS안동방송국)를 단장으로 한 대구국악순회공연단(가칭)은 곽태천교수(영남대.피리),황병주교수(돈보스코예술대.가야금),김영순(대구시립국악단원.거문고),김경애(신라국악제대상.
대금),김완준교수(돈보스코 예술대.민요)등 5명으 로 구성된 초미니(?)규모.
그러나 공연단은 6월30일부터 7월10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조지아州애틀랜타市와 콜로라도州덴버市에서 두차례 공연을 갖고 7월4일 열리는 미국독립기념일 애틀랜타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이번 공연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우리문화에 대한 욕구를충족시키고 향수를 달래주는 문화사절 역할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문화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애틀랜타패션쇼에 참가했던 蘇씨와 애틀랜타한인회장인 崔영돈변호사가 한인들에게 우리국악을 소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이와함께 한인회는 매년 애틀랜타市와 미술.음악등 대구문화예술전분야를 장르별로 선보일 계획이어서 민간외교에도 한몫 할 것으로 보인다.
蘇단장은『애틀랜타市와 대구시는 자매도시로 최근 대구섬유상설 전시장이 개장되는등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문화교류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서로 문화적 이해를 통한 지속적관계 개선을 위해 공연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大邱=洪權三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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