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와 무안군 통합운동 조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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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林光熙기자]전남목포시와 무안군의 통합이 무산된뒤 무안지역에서 목포.무안 부분통합운동이 다시 일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무안군일로읍과 삼향.청계면 출신 지방의원과 사회단체및 기업체 대표등은「무안.목포부분통합추진위」(위원장 李東信.전남도의원)를 구성,목포.무안 통합무산과 관계없이 목포시와 무안군 3개 읍.면의 통합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
무안.목포부분통합추진위는 15일까지 읍.면별로 조직을 확대,주민 서명운동을 벌여 청와대와 내무부등에 부분통합을 건의하는등다각적인 통합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목포시와 무안군의 통합작업은 무안 일부지역 이장등에 의한 대리기표행위등 부정논란으로 재조사까지 하는 난항끝에 지난7일 주민의견조사가 실시됐으나 목포시측은 98.2%의 찬성률을 기록한반면 무안 주민들은 전체 유효표 1만6천4백41 표중 56.2%가 반대해 무산됐었다.
한편 순천시와의 통합이 결정된 승주군황전면 구례구역(求禮口驛)일대 2백30여가구의 주민들은 사실상 생활중심지인 구례읍과는5㎞밖에 안되는데 승주읍.순천시청과는 각각 28㎞,33㎞나 떨어져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구례 군으로 편입시켜줄 것을 내무부등 관계기관에 진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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