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수력발전소 가뭄으로 발전용수 고갈돼 발전 중단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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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江陵=洪昌業기자]발전용량 8만2천㎾인 강원도명주군성산면오봉리 강릉수력발전소가 계속된 가뭄으로 발전용수가 고갈돼 4개월째발전을 중단하고 있다.
11일 강릉수력발전소에 따르면 발전용수가 담수돼 있는 평창군도암면 도암댐의 저수량이 겨울철 가뭄으로 적정가동수위인 수심 15m이하로 줄어들어 1월말부터 4개월째 발전을 못하고 있다.
만수위가 27m(총저수용량 5천1백만t)인 도암댐의 현재 수위는 2.61m에 불과해 정상적인 발전을 시작하려면 2백~3백㎜의 많은 비가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릉수력발전소관계자는『현재로서는 전국적으로 예비전력이 비축돼있어 전력수급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 선풍기.에어컨등 전력사용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전력공급에 어려움이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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