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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전주 위·아·자 나눔장터는 16일 한옥마을의 경기전 앞 태조로에서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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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16일 한옥마을서 열리는 위·아·자 장터에는 인기 연예인과 운동선수, 저명인사들이 기증품이 경매에 붙여진다(사진은 전북도청 앞에서 열렸던 지난해 행사때의 경매장 모습).

전주 위·아·자 나눔장터는 16일 한옥마을의 경기전 앞 태조로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일보·전주시를 비롯해 전북은행·전북농협·삼양화성·롯데백화점 전주점 등 기업체와 YMCA·전주의제 21·소비자주부클럽·사립문고협의회·생명의 숲 등 10여개 기관단체가 나온다.

 또 개인들이 각자 집에서 물건을 챙겨와 파는 좌판이 100개 이상 펼쳐진다. 신청자는 가족단위가 가장 많고 친구끼리 판을 펼치는 초·중학생도 10여팀이나 된다. 이웃·친지끼리 같이 참여하겠다며 한꺼번에 2~3개의 좌판을 요청한 경우도 적지않다.

 특히 행사장 옆에 있는 중앙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단체로 참가한다.

 이날 낮 12시 진행하는 개막식에는 김완주 전북지사와 문창극 중앙일보 주필, 서거석 전북대 총장이 참석한다. 전주시에서는 일본에 출장가는 송하진 시장을 대신해 안세경 부시장 등이 참석한다.

 전주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김수곤·최형재 공동대표 등이 나온다.

체험장터에서는 가족신문, 나무인형 만들기, 염색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장터는 오전 11시쯤부터 펼쳐진다. 오전 11시30분부터 주민 사물놀이팀이 분위기를 띄우고, 이어 익산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리듬질주’팀이 난타공연을 한다.

 나눔장터에서는 필요한 물건을 매우 싸게 살 수 있다. 정찰가격 없이 판매자가 가격을 정하고 흥정을 통한 에누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력 대권주자인 정동영씨가 찻통을 기증한 것을 비롯해 연예인 이준기씨가 귀걸이, MC몽이 옷을 보냈다. 또 스포츠계 스타인 최희섭·김경태·이용규·이종범·허정무씨 등도 애장품을 내놨다. 행사 참여는 홈페이지(weaja.joins.com)나 전화(063-253-5001, 286-3004)로 신청할 수 있고,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를 받는다. 물품 판매를 위한 좌판(2m×2m)은 선착 순으로 배정된다. 판매 금액의 50%는 빈곤아동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 가게·위 스타트 운동에 기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주 아름다운 가게의 박용성 간사는 “위·아·자 장터는 이웃사랑과 봉사, 재활용의 의미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산 교육장”이라며 “기업·단체는 시민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홍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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