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비 증액/옐친,군부압력에 굴복/37조서 55조루블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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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UPI=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군부의 압력에 굴복,국방비를 증액하는데 동의했다고 10일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국방비를 37조루블(2백억달러)에서 55조루블(2백90억달러)로 인상하자는 의회의 국방위원회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옐친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동의는 정부가 국방비중 9조루블(48억달러)을 농업 및 사회복지 분야로 돌리는 예산안을 내놓은지 2주만에 나왔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이같은 옐친 대통령의 동의를 찬성할 경우 정부의 예산적자는 68조8천억루블(3백70억달러)에서 86조8천억루블(4백67억달러)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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