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만한 과학도서] '발견과 발명으로 보는 과학의 역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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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9면

'발견과 발명으로 보는 과학의 역사'(외르크 마이덴바우어 엮음, 생각의 나무, 9만5천원)는 두 손으로 들기에도 무거운 과학서적이다. 인터넷 시대, 웬만한 궁금증은 검색으로 해결할 수 있다지만 그래도 집에 두고 시간 나는대로 뒤적거릴 만한 참고서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딱딱한 역사적 기술을 피해 시간 순서에 따라 과학적.공학적 발견과 발명의 연대기를 항목별로 기술했다. '처음 그곳엔 불이 있었노라'로부터 시작해 50만년 동안의 과학의 역사를 따라간다. 숫자.화살.등잔.바퀴 등 기본적인 물질의 발명으로부터 신경망.전자.바이러스.인터넷등 근현대의 발명을 거쳐 최근의 인간지놈까지 1백80개 항목을 알기쉽게 서술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가로 26.5㎝, 세로 36.5㎝의 대형 판형에 어울리는 2백50여장의 시원한 사진과 그래픽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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