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聯合]동남아 국가연합(아세안)은 9~11일 열리는 미국과의 정례 차관급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최혜국(MFN) 지위를연장하고 다자간 무역협상에서 노동과 환경문제를 배제해줄 것을 美國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아세안은 또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총리가 제창한 바 있는 동아시아 경제협의체(EAEC)에 대한 韓國.中國.日本의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하고 미국이 이를 견제하지 않도록 아울러 촉구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아세안이 미국에 대해 MFN을 연장토록 촉구하는 것은 對中 MFN이 연장되지 않을경우 중국과 무역을 확대시키고있는 아세안으로서도 큰 영향을 받을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세안은 특히 미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등 아 세안의 일부 국가에서 노동자의 권리가 충분히 보호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개도국 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특혜관세를 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을 중시,中國에 대한 인권외교가 동남아시아에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크게 경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