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성격,아내 자녀집착 서로 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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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부부간 상호 불만은 아내의 경우 남편의 생활습관및 성격에 대해,남편의 경우는 아내가 자녀에 대해 갖는 과도한 집착이 가장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민우회(공동대표 鄭康子외 2명)가 세계가정의 해,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구성원간의 역할과 기대와 관련해 아내 2백74명,남편 2백13명,초.중등생자녀 2백14명(총7백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아내의 16.9 %,남편의 11.6%가 서로에 대해 이같은 불만을 토로했다.
이외에도 아내는 남편의 늦은 귀가,남편은 아내가 규모있게 살림을 꾸리지 못한점을 불만으로 삼았다.배우자에게 기대하는 집안일에 대해서는 아내와 남편 모두 자녀와의 대화,자녀공부지도를 꼽았다. 한편 아이들은 아버지의 늦은 귀가(21.7%)와 어머니의 잔소리(11.7%)가 가장 큰 불만이었다.
또 고민을 털어놓는 대상으로 딸의 경우 친구(30.6%).어머니(26.1%).상의않겠다(23.4%),아들은 어머니(30.
1%).상의않겠다(25.2%).친구(18.4%)순으로 나타났다.「아버지와 같은 남자가 되고 싶으냐」는 물음에 남학생의 경우69.6%가 「그렇다」,여학생의 경우「어머니와 같은 여자가 되고 싶으냐」에 42.3%가「그렇다」고 답했다.
〈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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