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차베스 3개월만에 챔피언 탈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멕시코의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가 미국의 프랭키 랜달에게 8회 테크니컬 판정승을 거두고 3개월만에 WBC(세계권투평의회)슈퍼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차베스는 8일(한국시간)라스베이거스의 MGM그랜드 호텔 특설링에서 벌어진 WBC 5대 타이틀매치의 메인이벤트에서 8회 버팅에 의한 경기 중단으로 그때까지의 채점결과 2-1로 승리,지난 1월29일 랜달에게 잃었던 타이틀을 되찾았다.
경기는 8회 종료를 앞두고 접전을 벌이던 차베스의 오른쪽 눈썹위가 랜달의 버팅에 의해 찢어지는 부상으로 중단되고 링 닥터의 경기 속개 불가 판정에 따라 8회까지의 채점결과로 승부를 가렸다.3명의 심판중 두명은 77-74,76-75 로 차베스의우세를 채점했고 나머지 한명은 76-75로 랜달에게 더 많은 점수를 주었다.
랜달은『타이틀을 도둑맞았다』며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라스베이거스 AP=聯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