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지 산정방법 日,개편키로-서비스산업 비중늘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東京=李錫九특파원]日本은 급격한 국제화로 인해 금융과 통신.수송등 서비스산업의 교역량이 상품의 무역량보다 크게 늘어나고있는 점을 감안해 국제수지 통계방식을 대폭 바꿀 방침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국제수지중 상품과 서비스거래를 나타내는 경상수지는 현재 무역수지.무역외수지.移轉수지로 되어 있으나 운수.여행으로 분류돼 있는 무역외수지에 새로 통신.건설.정보등을 포함시켜 모두 10개항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무역수지는 지난해 1천4백1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무역외수지는 해외여행객의 증가를 반영해 38억달러 적자를 보였기 때문에 이를 구체적으로 공표함으로써 일본의 시장이열려 있음을 드러낸다는 것이다.또한 자본수지는 현재 투자기간별로 장기수지(1년초과)와 단기수지(1년이하)로 분류되어 있으나이같은 구별로는 기업의 의도를 잘 알수 없기 때문에 경영에 참가하는 외국기업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나타내는「직접투자」와 외국의 국채매입등을 보여주는「증권 투자」,「그밖의 투자」로 재분류한다는 것이다.일본 정부는 2~3년후 새 방식에 의한 국제수지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