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스스로 결정 자유근무제 확대키로/일 노동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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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오영환특파원】 일본 노동성은 사원 자신이 근무시간을 자유로이 결정하는 자유근무제의 적용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8일 보도했다.
노동성은 현재 ▲신상품·기술의 연구·개발 ▲취재·편집 등 5개 업종에 한정된 시행범위를 ▲기획 ▲인사 ▲총무 ▲재무 등 사무직종에 확대적용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이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성은 「자유근무제 연구회」를 설치,올 가을까지 구체적인 적용범위와 급여제도 등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닛케이가 전했다. 한편 일본의 자유근무시간제는 지난 88년 개정된 노동기준법에 따라 일부 직종에서 한정적으로 시행돼왔다.
그동안 일본업계에서 자유근무제를 채용한 기업은 88년 34개에 불과했지만 91년 8백50개,92년 2천9백88개로 급증하는 추세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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