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日관광객들 한국 누볐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황금 연휴」를 맞아 일본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왔다.
주5일 근무제가 정착돼 토요일을 휴무로 하고 있는 일본은 녹색일로 불리는 4월29일 昭和천왕 탄신일부터 일요일인 5월8일까지 무려 10박11일간이나 공휴일.휴일과 휴일사이를 휴일로 삼는 속칭 샌드위치 데이가 이어진 것이다.
4월29일 녹색일~4월30.5월1일 토.일요일~5월2일 샌드위치 데이~5월3일 헌법기념일~5월4일 샌드위치 데이~5월5일어린이 날~5월6일 샌드위치 데이~5월6.7일 토.일요일.
일본교통공사(JTB)는 이 기간중 한국등 해외를 찾은 관광객이 모두 45만5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일본 해외관광객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엔高현상으로 국내여행보다 싸거나 비슷한 값에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때문. 아주관광 영업부 金元子대리(31.여)는『연휴기간에 일본관광객이 한국에 몰리고 있는 것은 3만5천엔 내외(항공비 제외)의 경비로 2박3일간 해외여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명동.영동.이태원등지에서 마음껏 쇼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 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도「기생파티」등 건전치 못한 행태가 남아있어 일본관광객 러시엔 명암이 엇갈린다는 진단이다.
「깃발부대」란 애칭으로 불리는 일본인 관광객들.일본인 관광객은 관광안내원의 인솔에 잘 따르기로 유명하다.
〈安聖植기자〉 명동 먹거리 골목도 빠지지 않는 관광코스중 하나.동료 은행원인 오쿠마양과 이노양(25)이 먹음직스런 횟감을둘러보고 있다.
〈吳東明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