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高 배성철 빛난 조연-중앙배 중고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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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3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대신고가 목포고에 3-0으로 완승,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0회 중앙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中央日報社.한국중고배구연맹 공동주최) 2일째 남고부 B조경기에서 대신고는 2년생 세터 裵晟哲(1m89㎝)의 폭넓은 활약에다 李明浩.黃智鉉.李榮濬등의 공격으로 목포고에 모 두 17점만 내주며 첫승을 올렸다.
한편 첫날 일신여상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벼랑끝에 몰렸던 지난대회 여고부 우승팀 경북여상(A조)은 세화여고를 3-1로 누르고 1승1패를 기록,일신여상-세화여고戰의 경기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이 가려지게 됐다.또한 B조의 선명여상 도 남성여고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3-0으로 낙승했다.
이날 대신고-목포고의 경기는 세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한판이었다.대신고는 세터 배성철의 절묘한 볼배급으로 속공과 시간차등완급을 조절한 다양한 공격으로 상대방의 네트를 갈랐다.목포고는세터 부재로 주공격수인 鄭珍(1m85㎝)을 급조 세터로 내세워결국 단조로운 공격끝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한편 경북여상은 공수에서 李炫珠.金昭希의 눈부신 활약으로 쾌승했다.
〈金世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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