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19만명 투신사 통장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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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투자신탁회사 통장을 갖고 있는 초·중·고등학생은 19만명이나 되고 1인당 투자금액도 3백77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대한·국민 등 3개 투신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신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한 미성년자 고객현황에 따르면 투신통장을 갖고 있는 초·중·고등학생이 회사별로 전체고객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학생의 경우 7만4천8백92명이 1인당 3백78만원꼴로,중·고생 11만4천1백75명이 평균 3백77만원씩을 투자하고 있다. 투신사 관계자는 부모들이 세금혜택을 보기 위해 「안전한」 자녀이름으로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상속용으로 들어준 예금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들 미성년자명의 투신예금은 주로 적금식 공사채형과 세금우대형인데 대한투신의 경우 학생계좌의 95%,한국투신도 90%가 이런 상품이었다.<박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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