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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항암물질 택솔 표준품 생산성공-산림청 林木육종연구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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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소장 李輔植)가 한국산 주목(朱木)종자속에 있는 씨눈과 곰팡이를 생물공학기법으로 대량증식해 천연항암물질인「택솔(TAXOL)」표준품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택솔은 미국 항암제 연구진이 69년 3만5천여종의 식물중 미국산 주목의 껍질과 잎등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임상실험 결과 말기암환자 치료(유방암 50%.난소암 30%.폐암 25%)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돼 지난해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갔 는데 2000년대 세계시장규모가 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의 孫聖鎬박사팀은 지난해 6월부터 연구에착수,주목종자속의 씨눈을 인공적으로 배양한 세포배양액에서 미국주목껍질의 함량보다 1백배가 더 많은 택솔이 함유된 것을 밝혀낸 바 있다.이후 孫박사팀은 택솔 함유가 확인 된 씨눈을 식물성장 호르몬 조절로 배양한 결과 배양액 1ℓ당 3㎎까지 택솔 함량을 증가시킬수 있었다.
[水原=趙廣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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